일본 관동국제고 학생들, 경희대 국제교육원 단기연수 수료

입력 2018-04-05 18:02
일본 관동국제고 학생들, 경희대 국제교육원 단기연수 수료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홍윤기)은 일본 관동국제고 한국어 전공 2학년생 15명을 초청해 지난 3월 19일부터 3주간 단기 유학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경희대 재학생 도우미들과 함께 관심 분야에 관해 발표했는가 하면 사물놀이·태권도·K팝 댄스 등 한국문화를 익혔다. 또 과천외고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한국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서울역사박물관, 경복궁, 통인시장 등을 답사했다.

3일 열린 수료식에서 홍윤기 국제교육원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에서 본 것, 들은 것, 느낀 것 모두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여러분의 인생에 큰 재산이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연수생 대표인 재일동포 유귀원 군은 "한국어 수업 가운데 길을 안내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서울 거리를 돌아다니며 요긴하게 활용했다"면서 "다음에 서울 올 때는 친구들을 안내할 자신이 생겼다"고 뿌듯해했다.

연수생들은 5일과 6일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7일 출국할 예정이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2001년부터 일본 관동국제고 한국어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 유학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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