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 선두 토론토, 2위 보스턴 제압…톱시드 눈앞(종합)

입력 2018-04-05 16:55
수정 2018-04-05 18:23
NBA 동부 선두 토론토, 2위 보스턴 제압…톱시드 눈앞(종합)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꺾고 12연승 질주…밀워키, 동부 PO 막차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선두 토론토 랩터스가 톱시드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눈앞에 뒀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위 보스턴 셀틱스를 96-78로 제압했다.

56승 22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보스턴(53승 25패)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토론토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1번 시드를 확정 짓는다.

토론토는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서 14-2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에서 보스턴의 야투 난조를 틈타 44-33으로 앞서나가며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서는 카일 라우리와 더마 더로전의 3점 슛을 앞세워 67-53으로 리드를 지킨 뒤 4쿼터에서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더로전이 팀 내 가장 많은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프레드 반브리트와 라우리가 각각 15점과 13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슈터 카이리 어빙이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보스턴은 스스로 무너졌다.

턴오버는 16개에 달했고, 야투 성공률은 33.3%에 불과했다. 3점 슛 성공률도 13.6%에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동부 4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9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5-108로 물리치고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48승 30패를 기록하며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승차를 '0'으로 줄였다.

J.J. 레딕과 마르코 벨리넬리가 각각 25점과 19점을 넣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디트로이트가 패하면서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 8개 팀이 확정됐다.

8위 밀워키 벅스(42승 36패)가 4경기를 남겨두고 디트로이트와 5경기 차로 벌리면서 PO 막차를 탔다.

인디애나 페이서스(5위)와 마이애미 히트(6위), 워싱턴 위저즈(7위)도 PO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서부 콘퍼런스는 아직 중위권 다툼이 혼전 중이다.

1997-199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1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을 노리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연장 접전 끝에 LA레이커스에 112-122에 발목이 잡혔다.

서부 5위 샌안토니오는 이날 패배로 3경기를 남겨두고 9위 덴버 너기츠에도 1.5경기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 5일 전적

토론토 96-78 보스턴

필라델피아 115-108 디트로이트

올랜도 105-100 댈러스

마이애미 115-86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123-95 멤피스

LA레이커스 122-112 샌안토니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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