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500만원·넷째 1천만원…서산시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

입력 2018-04-05 11:42
수정 2018-04-05 11:58
셋째 500만원·넷째 1천만원…서산시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7월부터 출산장려금과 양육비를 대폭 확대 지원한다.

서산시는 첫째 아이를 낳으면 50만원, 둘째는 100만원, 셋째는 500만원, 넷째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생아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은 첫째와 둘째는 3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이후 500만원씩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또 만 3세까지 매월 8만원씩 지원하던 양육비를 10만원으로 올린다.

지원 대상은 신생아 출산일을 기준으로 첫째·둘째아는 1개월 전부터, 셋째아 이상은 12개월 전부터 서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사람으로 제한된다.

첫째·둘째아는 출생신고 후 장려금을 전액 주지만, 셋째아 이상은 출생신고 이후와 12개월 후에 각각 50%씩 나눠 지급한다.

이완섭 시장은 "출산과 양육에 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에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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