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159주년 천일기념일 행사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천도교 중앙총부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159주년 천일(天日)기념일 행사를 열었다.
천일기념일은 천도교 1세 교조인 수운 최제우가 1860년 4월 5일 천도교(동학)를 창시한 것을 기념하는 천도교 최대 경축일이다.
이정희 천도교 교령은 기념사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해묵은 관행으로 치부되고 은폐됐던 부조리한 문화들이 낱낱이 그 민낯을 드러내면서 우리 의식과 문화의 근본적인 혁신, 인간 존중과 생명가치 실현의 정신개벽을 지향해 가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인내천운동을 통한 신인간, 신국가, 신세계의 3신(新) 개벽운동을 더욱 힘차게 확산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교령은 이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급진전한 남북관계가 한반도의 평화시대 개막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남북 천도교인들의 상호방문과 교류를 통해 새롭게 펼쳐지는 남북한 평화시대를 더욱 폭넓게 진전시켜 나가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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