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한해 이용객 30만명…정기노선 확대 효과 주목
인천공항의 0.48% 초라한 수준…"올해 50만명 추정"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한해 3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본부세관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무안공항 이용객은 29만8천명이다.
2016년 32만2천명 보다 7.5% 감소했다.
지난해 무안공항 이용객이 준 것은 사드 여파로 중국 왕래가 줄었기 때문이다.
작년 무안공항 이용객은 인천공항 이용객 6천200여만명의 0.48% 수준이다.
무안공항이 지방공항이라고 해도 국제공항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초라한 수치다.
이와 관련, 올해 무안공항 정기노선이 확대돼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동방항공은 그동안 사드 영향 등으로 중단했던 무안공항-상하이(上海) 정기노선 운항을 지난달 28일 재개해 8개 정기 국제노선(주 25회)이 무안공항과 외국을 연결하고 있다.
지난해 무안공항 정기 국제노선은 2개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사드 여파로 무안공항-베이징(北京)은 작년 5월, 무안공항-상하이는 작년 12월에 운항이 중단됐었다.
올해 일부 부정기 노선이 정기노선으로 전환하고 오는 6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는 무안-러시아 직항 전세기가 운항할 계획이어서 무안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올해는 사드 악재가 해소되고, 정기노선이 확대됐고 부정기 노선이 정기노선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무안공항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며 "관계기관들은 올해 무안공항 이용객을 5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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