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두바이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은 SK텔레콤[017670], 이지케어텍과 꾸린 컨소시엄이 중동의 민간종합병원인 클레멘소 병원의 두바이 분원(CMC DHCC: Clemenceau Medical Center, Dubai Healthcare City)과 500만달러(한화 약 53억원) 규모의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 2.0'(BESTCare 2.0)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병원정보시스템은 병원에서 일어나는 사무 및 행정처리, 환자의 병력관리 등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칭한다.
클레멘소 병원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158개 병상의 본원을 두고 있으며 내년 2월 개원하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분원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및 제다, 요르단의 암만 등에 분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3사 컨소시엄은 두바이 분원 개원과 동시에 시스템 사용이 가능하도록 오는 10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다.
이후 두바이 분원 외 클레멘소 병원의 레바논 본원과 신설 분원 등에도 베스트케어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원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사우디 외 중동 국가로의 수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며 "시스템뿐 아니라 우수한 한국의 의료기술과 서비스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사 컨소시엄은 사우디 내 7개 종합병원과 70개 1차 의료기관에도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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