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한 차가움"…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 출시
자동정온·도어쿨링+ 기능 적용…AI 탑재 얼음정수 냉장고 등 17종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신선 기능을 강화한 2018년형 LG전자[066570]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이 출시됐다.
LG전자는 5일 "양문형 냉장고 가운데 처음으로 LG만의 차별화한 신선 기능인 '자동정온'과 '도어쿨링+'를 적용한 신제품 17종을 선보인다"면서 "이를 통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동정온 기능은 냉기 공급량을 미세하게 조절해 내부 온도를 ±0.5℃ 이내로 관리한다.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자동정온을 탑재한 신제품이 일주일간 보관한 제품은 수분을 최대 20% 더 많이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어쿨링+는 초프리미엄 라인업인 'LG[003550] 시그니처' 냉장고에 적용되던 기능으로, 냉장고 위쪽 별도 냉기 구멍이 도어 부분에 보관된 식재료 쪽으로도 냉기를 직접 보내 음식물을 빨리 냉각한다.
또 야채, 과일 등을 보관하는 데 특화된 '신선보관야채실+'도 적용됐다. 이 내부 서랍은 틈새를 기존 제품의 7분의 1 수준으로 좁혀 식재료 수분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LG전자는 이런 신선 기능이 핵심 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덕분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전 대신 직선 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높였고,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통해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신제품 3종은 냉장고를 사용하는 패턴, 제품 설치 장소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최적의 형태로 운전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갖췄다.
도어를 거의 열지 않는 시간대에는 알아서 절전 모드로 운전하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한여름에는 제균 기능을 최고 단계로 설정해 음식물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뜨거운 음식을 바로 넣을 경우 내부 온도변화를 감지해 스스로 집중 냉각하는 기능도 있다.
신제품은 AI 기능을 탑재한 얼음정수냉장고 3종을 포함해 모두 17종이며, 용량은 804~821ℓ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70만~3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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