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환영합니다"…K트래블버스 창원서 운행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버스여행 상품인 'K트래블버스'가 창원노선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정한 여행사를 통해 창원관광을 선택한 외국인 관광객 8명이 1명당 26만5천원을 내고 K트래블버스 창원구간을 최초로 이용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내려와 창원시 곳곳을 둘러본 후 4일 상경했다.
외국인들은 전통한옥인 창원의 집에서 다도체험을 하고 종합주류업체인 ㈜무학이 설립한 술 박물관인 굿데이 뮤지엄을 방문했다.
또 창동예술촌에서 골목여행과 한복체험을 하고 용지호수공원에서는 스스로 움직이는 보트인 무빙보트를 탑승했다.
군항제가 한창인 진해구에서는 내수면생태공원과 20세기 초 근대건축물들이 많은 시가지를 거닐었다.
K트래블버스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대구시,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이 참여하는 외국인 전용 버스여행 상품이다.
창원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비수도권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합류했다.
이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들은 1박 2일 동안 교통, 숙박, 통역 관광안내를 받으면서 자신들이 선택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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