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용역 분야도 '하도급 지킴이'로 경제적 약자 보호
조달청-한국고용정보원, 하도급 지킴이 이용 MOU
(음성=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박춘섭 조달청장은 4일 충북 음성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과 '하도급 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워크넷 등 국가 고용정보망을 운영하며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일자리 대비를 위한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등 일자리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한다.
협약에 따라 고용정보원은 발주하는 소프트웨어 용역사업과 시설공사사업에 조달청의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을 활용해 대금을 제때 지급하는 등 공정한 하도급문화 정착에 나서며, 조달청은 시스템 사용자 교육 등 고객 요구사항을 지원한다.
하도급 지킴이는 불공정 하도급거래 문화 개선과 경제적 약자 권익보호를 위해 조달청이 구축해 2013년부터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박 청장은 이어 진천·음성 혁신도시 내 태양광기술지원센터에서 충북지역 태양광산업 관련 기업 14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는 도내 6개 시·군을 아우르는 전국 유일의 태양광 특구로 4개 특화단지와 태양광기술지원센터를 비롯한 9개 지원센터가 태양광산업 클러스터로 구축돼 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태양광발전장치 판로 확대를 위해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 설명회 개최, 지역 업체와 지역 수요기관 담당자들 간 만남의 자리 마련 등 조달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박 청장은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와 관련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조달제도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도전과 혁신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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