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무자 부모 30명, 아들과 함께 병역판정검사 체험

입력 2018-04-04 11:06
병역의무자 부모 30명, 아들과 함께 병역판정검사 체험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군에 입대해야 하는 아들을 둔 부모 약 30명이 4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아들과 함께 병역판정검사(징병신체검사)를 체험했다고 병무청이 밝혔다.

이들 부모는 인성검사, 간 기능, 신장, 혈당, 혈뇨 검사, 엑스레이(X-ray) 촬영 등 검사 전 과정을 체험했다.

병무청은 "이번 체험행사는 병역의무자 부모가 직접 검사를 받아 봄으로써 첨단의료장비를 활용한 검사의 정확성과 그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실시한 병역 판정의 공정성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기찬수 병무청장도 이날 행사에 참가한 부모들과 함께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병무행정에 관한 이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병역판정검사를 체험한 신극홍(49) 씨는 "병역판정검사 전 과정을 체험한 후 검사 결과서까지 받고 보니 병역판정검사가 이제는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병무청이 전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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