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 벚꽃축제 올해는 시내버스 타고 가요"
대전시, 금강로하스축제·계룡산벚꽃축제 임시노선 운영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시가 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벚꽃축제에 맞춰 임시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한다.
시는 금강변 일대 수변공원과 대청공원에서 진행되는 '제7회 금강로하스축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오는 7∼8일 신탄진네거리와 대청공원을 오가는 테마형 시내버스 77번 노선을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축제는 오는 6∼8일 열린다.
운행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운행 간격은 20분이다.
77번 노선은 기존 시내버스와 환승이 가능한 테마형 노선으로 축제가 열리는 대청광장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계룡산 동학사 일대에서 열리는 계룡산 벚꽃축제를 찾는 시민을 위해 셔틀버스 형태의 17번 노선도 추가 운행한다.
17번 노선은 7일부터 21일까지 대전 유성구 현충원역에서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삼거리 구간을 주말에만 운행한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와 환승이 가능하며 배차 시간은 30분이다.
기존에 대전과 계룡산을 오가던 107번 노선은 그대로 운행한다.
매년 벚꽃축제가 열리는 금강공원과 계룡산 동학사 일대는 수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혼잡이 극심했다.
특히 시내버스 노선도 부족해 시민들이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했다.
시는 축제장을 오가는 임시 시내버스가 운행되면 교통혼잡 예방을 물론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와 대기오염 감소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임시노선 운영으로 축제 기간 외지 방문객과 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지역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예술, 교육, 관광 등 분야도 활용할 수 있는 틈새 노선을 개발해 잠재된 이용 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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