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세종학당에 한국어 교원·문화인턴 49명 파견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전 세계 세종학당에 한국어 교원과 문화인턴 49명을 이달 중에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12개국 28개 학당으로 부임하는 29명의 한국어교원은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소개, 교육자료 개발, 현지 교원 재교육, 행정업무 지원 등을 펼치게 된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신여대, 한성대, 동아예술대 학생으로 구성된 20명의 문화인턴은 18개국 20개 학당에서 K팝·국악·한국영화 등을 가르치고 현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강좌도 연다.
지난해 12월 교원과 인턴을 선발했고 지난 1∼2월에 출국 준비 교육을 마쳤다. 올해 새로 개설된 중남미 아이티의 카라콜세종학당에는 처음으로 한국어교원을 파견했다.
재단 관계자는 "한류의 영향도 있지만 경제적 위상이 커지면서 매년 한국을 배우려고 학당의 문을 두드리는 현지인이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한국어교원 46명을 추가로 선발해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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