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엘리엇 개입'한 현대차 3형제 동반 강세

입력 2018-04-04 09:36
[특징주] '엘리엇 개입'한 현대차 3형제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분을 사들였다고 밝힌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4일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28% 오른 15만8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5.09%)와 기아차(3.78%)도 동반 강세다.

엘리엇이 이들 3사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 개입에 나선 게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엘리엇이 현대차그룹 오너가와 지분 싸움에 나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 반대하면서 삼성그룹 오너가와 지분 싸움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 전력이 있다.

엘리엇 계열 펀드의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엘리엇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 보통주를 미화 10억 달러(1조500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진이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 기업 경영구조 개선과 자본관리 최적화, 그리고 주주환원을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더 세부적인 로드맵을 공유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의 사업 분할과 현대글로비스와의 부분 합병 등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았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