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기 예상보다 빠른 실적개선…목표가↑"

입력 2018-04-04 08:10
수정 2018-04-04 11:20
KB증권 "삼성전기 예상보다 빠른 실적개선…목표가↑"

<YNAPHOTO path='C0A8CA3C000001628E702ACA00204DCA_P2.jpeg' id='PCM20180404002930887' title='삼성전기 로고 [삼성전기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4일 삼성전기[009150]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다면서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에서 1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천222억원에서 1천41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고부가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를 근거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전기차용 부품(MLCC) 매출 비중은 작년 1%에서 올해 14%, 내년 33%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차용 MLCC 생산능력은 월 6억 개에서 올해 말께 30억 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6천970억원과 8천847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5.1%, 7.3% 올려잡았다.

김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가 상승의 이륙 준비는 완료됐다"고 진단하고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도 가시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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