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중국산 F-7 전투기 추락…조종사 사망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얀마에서 3일 공군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얀마군 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남부 바고 주(州)의 타웅우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훈련 중이던 중국산 F-7 전투기가 인근 계곡에 추락했다.
사고기를 조종한 아르카르 윈 소령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미얀마에서는 최근 군용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산 Y-200 수송기가 악천후로 안다만 해에 추락하면서 군인과 군인 가족 등 122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미얀마군 역사상 최악의 항공기 추락사고로 기록됐다.
또 2016년 2월에는 수도 네피도에서 군소 속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5명이 숨졌고, 같은 해 6월에는 군용 헬기가 추락하면서 군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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