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수 상포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 공무원 기소
휴대전화로 개발사업 문서 촬영해 업자에게 유출 혐의
(순천=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전남 여수 상포지구 인허가 과정에서 내부 문서를 개발업자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여수시청 공무원 박모(54)씨를 3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상포 매립지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내용이 담긴 내부 문서를 휴대전화로 찍어 개발업자 김모(48)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평사리 일대를 매립해 개발한 상포지구는 1994년 조건부 준공 후 20년 넘게 방치됐다.
2015년 Y사가 해당 용지를 매입하고 택지개발을 재개했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여수시가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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