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고향 신안 하의도에 유스호스텔 문 열어
(신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유스호스텔이 문을 연다.
3일 오후 신안군 하의면 후광마을에서 하의해양테마파크 유스호스텔 개관식이 열렸다.
신안군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한민족 평화통일을 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 수련활동 및 체험학습을 지원하고자 85억원을 들여 유스호스텔을 건립했다.
유스호스텔은 5만3천678㎡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연면적 1천682㎡) 규모로 조성됐으며 13개 객실에 총 78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는 신안군 시설관리사업소(061-240-4063)나 하의면사무소(061-240-3812)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추후 인터넷 홈페이지 예약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과 함께 김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신안군은 기존 동상이 김 전 대통령과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경직된 모습이라는 여론을 수렴해 사업비 1억3천200만원을 들여 새롭게 동상을 설치했다.
새 동상은 김 전 대통령이 전통 옷인 두루마기를 입은 채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한 손에 올려놓고 있다.
기단에는 김 전 대통령의 별명이자 겨울을 꿋꿋하게 참고 이겨내고 봄에 꽃을 피우는 인동초(忍冬草)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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