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문대통령 "4·3 완전 해결 약속…국가폭력 의한 고통 깊이 사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저는 오늘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며 "더는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희생자 추념일 추념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4·3의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의 사실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4·3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참석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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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권한 줄인 대통령제' vs 한국당, 사실상 '내각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38년 만의 개헌 소용돌이 속에 극명하게 다른 권력구조 개편안을 제시, 향후 개헌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로 점철돼온 현행 대통령제, 즉 권력구조를 어떻게 개편하느냐가 이번 개헌의 최대 쟁점이다. 이와 관련, 여당이자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발의한 개헌안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한국당은 3일 자체 개헌안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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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 "리용호 北외무상, 러시아 방문 위해 평양 출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3일 항공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리 외무상이 이달 5일부터 이틀 동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첫 북중정상회담을 하는 등 외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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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공연 윤상 "이번 한번으로 끝내긴 너무 아쉽네요"
"서현이 '푸른 버드나무'를 부를 때 이분들 손이 다 올라가는데……. 저도 눈물이 났습니다." 방북 예술단을 이끄는 윤상 음악감독은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단독공연 때 2층 관람석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두어 좌석 떨어져서 공연을 관람해 김 위원장은 물론 북측 관람객들의 반응을 가까이에서 생생히 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윤 감독은 2일 밤 방북단의 숙소인 고려호텔 2층에 마련된 기자실로 찾아와 로비에서 즉석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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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배초 인질범 "'학생잡고 투쟁하라' 환청"…경찰, 영장신청키로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 들어가 1시간 동안 학생을 잡고 인질극을 벌였던 20대가 '학생을 잡고 투쟁하라'는 환청을 듣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인질강요 혐의를 받는 양모(25)씨가 경찰 조사에서 "'학교로 들어가서 학생을 잡아 세상과 투쟁하라. 스스로 무장하라'는 환청을 듣고 교무실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초구청 계약직으로 장애인시설에서 일하는 양씨는 전날 오전 8시께 출근한 뒤 오전 10시 30분께 약을 먹기 위해 집으로 귀가했다가 우편함에서 국가보훈처에서 발송한 '국가유공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통지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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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1심 선고 6일 오후 첫 TV 중계…朴 불출석 전망
오는 6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가 TV로 생중계된다. 대법원이 지난해 주요 사건의 1·2심 선고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내부 규칙을 만든 이래 첫 사례다. 1심 사상 첫 중계가 결정됐지만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6일 구속기간이 연장된 후 모든 재판에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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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추경 4조원 내외 편성…청년 취업지원 중심 투자"
정부가 올해 4조원 내외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청년 취업지원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운 지역의 근로자나 실직자에 대한 2차 지원을 통해 단기적 충격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재정정책자문회의를 열고, 각계 민간전문가들과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논의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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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총리 "재활용 쓰레기 불편 국민께 송구…제때 대처했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수도권 재활용 쓰레기 수거 혼란과 관련, "아파트 단지의 페트병 등 재활용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불편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4회 국무회의에서 재활용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이 재활용쓰레기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이 지난해 7월, 실제 수입을 중단한 것이 올해 1월"이라며 "이는 이렇게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작년 7월부터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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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피랍 엠바고 해제, 정부불개입으로 사태장기화 고민 따른것"
아프리카 가나 주변 해역에서 우리 국민 3명이 납치당한 사건을 두고 외교부가 언론에 보도유예(엠바고)를 요청했다가 나흘 만에 이를 철회하고 사건을 공개한 것을 놓고 적절성 논란이 제기되자 청와대가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기자들을 만나 "선사와 해적 간의 직접 대화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상황이 장기화하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고민했다"며 "'인질과 선사에만 협상을 맡겨놓고 정부는 뒤로 빠져있는 게 맞는가'라는 측면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해서 인질범이 어느 정도 압박받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엠바고를 해제할 것이냐를 저희가 판단한 것도 사실"이라며 "그 여부는 외교부, 피랍자 가족 등과 협의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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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주택 평균가격 6억원 돌파…2008년 이래 처음
최근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평균 매매가격이 역대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다. 3일 KB국민은행이 집계한 3월 서울지역의 주택 평균가격은 6억273만원으로 통계가 공개된 2008년 이래 처음으로 6억원을 넘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연립주택 등의 시세를 평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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