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가는 나무 심기…철원 평화와 번영의 숲 조성

입력 2018-04-03 11:22
수정 2018-04-03 17:26
통일로 가는 나무 심기…철원 평화와 번영의 숲 조성

강원도·아시아녹화기구·철원군, 5일 통일양묘장서 식목행사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는 5일 철원 통일양묘장에서 아시아녹화기구, 철원군과 공동으로 제73회 식목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최문순 지사와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 이창복 남북공동응원단장을 비롯해 철원군·임업인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 '통일의 길목 통일로 가는 나무 심기'를 주제로 평화와 번영의 숲을 조성한다.

식목행사를 통해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 유치 및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염원 등 국민과 소통할 계기를 만들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 유치를 염원하는 상징적 의미로 2천21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행사 1부 순서인 기념식에는 남북공동응원단 벨라콰이어합창단의 '같은 꿈을 그려요' 기념공연이, 2부에서는 평화메시지 선포식, 통이로 가는 꿈나무 전달식, 통일염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나무 심기 등으로 진행된다.

통일양묘장은 철원군산림조합이 통일을 대비해 지난해 9월 근남면 사곡리 2만8천㎡(8천470평)에 연간 60만그루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했으며, 아시아 녹화기구와 공동으로 북한에 심을 묘목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해 9월 통일과 나눔, 아시아녹화기구와 대북 산림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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