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연계해 과학 꿈 키운다…대전교육청 고교 50팀 선정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지역 대학과 연계해서 하는 '2018년 고교-대학 연계 R&E 과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고등학교 50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학생 팀의 연구주제 수행을 소속 학교의 지도교사와 대학교수가 돕고, 위탁 대학교(대전대학교, 한남대학교, 한밭대학교)의 인적·물적 자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전교육청은 과학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과학 과제 연구를 수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교육과정에 R&E(Research & Education·관심 주제 조사와 연구 후 보고서나 논문을 쓰는 활동) 과학 프로그램이 있는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에까지 이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2개 고등학교에서 115개 팀이 신청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덕고의 '자성 유체분리를 활용한 실험실폐수 처리 및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우송고의 '청소년 땀 냄새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방안 연구', 둔산여고의 '미세먼지가 세포 호흡에 미치는 영향연구' 등이 선정됐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대학 연계 R&E 과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과학적 마인드를 키우고 이공계 진로를 유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해 내실 있게 수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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