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삼성물산, 오버행해소로 저평가 벗어날 것"

입력 2018-04-03 08:32
수정 2018-04-03 08:36
교보증권 "삼성물산, 오버행해소로 저평가 벗어날 것"

<YNAPHOTO path='C0A8CA3D00000160EA35290F00000AE3_P2.jpeg' id='PCM20180112005971887' title='삼성물산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교보증권은 3일 삼성물산[028260]의 대량 대기매물(오버행)이 곧 해소돼 저평가 요인이 사라질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삼성그룹은 삼성전기[009150](500만주), 삼성SDI[006400](404만주), 삼성화재[000810](262만주) 등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전량 처분할 계획"이라며 "지분 처리는 최대주주가 지분을 추가로 매수하거나 국내외 기관을 상대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하는 등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은 26조8천억원으로 보유 상장 지분 가치(36조원)에도 못 미치는 저평가 상태"라며 "주식 처분이 완료되면 마지막 주가 하락 요인이 해소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1천억원, 1천610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각각 5.7%, 1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비효율적인 사업을 모두 처리했고 패션은 운영 효율화에 따라 수익이 개선됐다"며 "전 사업부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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