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 4일부터 런던-암스테르담 직통노선 운행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오는 4일부터 영국과 유럽대륙을 오가는 고속열차인 유로스타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영국 런던 노선을 직통으로 오가게 된다.
유로스타는 2일 런던-암스테르담 노선을 오는 4일부터 개통, 하루에 두 차례씩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이 영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는 게 더 편리해지게 된다.
그동안 런던에서 열차를 이용해 암스테르담으로 갈 경우 런던에서 브뤼셀까지는 유로스타, 브뤼셀에서 암스테르담까지는 탈리스나 다른 열차를 이용해야 했다.
오는 4일부터 런던을 출발한 유로스타는 브뤼셀(1시간 48분), 로테르담(3시간1분)을 거쳐 3시간 41분 후에는 암스테르담에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는 유로스타는 당분간은 중간에 브뤼셀 미디역에서 영국 입국을 위한 여권 확인 및 보안절차를 밟느라 한 시간 정도 더 소요될 예정이다.
유로스타는 이 같은 조치는 임시적인 것이라면서 영국과 네덜란드 정부가 오는 2019년 말까지 여권통제에 대한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로스타는 런던-파리, 런던-브뤼셀 노선을 통해 유럽대륙과 섬나라인 영국을 연결했는데, 오는 4일부터는 런던-암스테르담 노선이 하나 더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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