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트로이트, 드러먼드 퇴장 악재 속 5연승

입력 2018-04-02 14:55
NBA 디트로이트, 드러먼드 퇴장 악재 속 5연승

디트로이트의 끝나지 않은 PO 경쟁…남은 5경기서 4경기 차 뒤집어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 경기에서 108-96으로 승리해 5연승을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디트로이트는 37승 40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에서 패한 8위 밀워키 벅스와 승차를 4경기 차로 줄였다.

두 팀은 나란히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밀워키 혹은 7위 마이애미 히트가 4패 이상 기록하길 기다려야 한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경기 83-70으로 앞선 3쿼터 20여 초를 남기고 대들보 안드레 드러먼드가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드러먼드는 리바운드 싸움을 펼치다 상대 팀 이스마엘 스미스와 격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스미스의 몸을 강하게 밀쳐 퇴장당했다.

3쿼터까지 1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즌 59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한 드러먼드가 빠지자 상황이 매우 암울해졌다.

이때 레지 잭슨이 나섰다. 그는 4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넣는 등 2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서부콘퍼런스 1위 휴스턴 로키츠의 11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23득점을 올린 라마커스 앨드리지의 활약을 앞세워 100-83으로 승리했다.

'부상 병동'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클레이 톰프슨이 23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피닉스 선스를 117-107로 눌렀다.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는 29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해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쳤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서 26점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 2일 전적

필라델피아 119-102 샬럿

샌안토니오 100-83 휴스턴

인디애나 111-104 LA클리퍼스

시카고 113-94 워싱턴

디트로이트 108-96 브루클린

클리블랜드 98-87 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 109-104 뉴올리언스

애틀랜타 94-88 올랜도

유타 121-97 미네소타

덴버 128-125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17-107 피닉스

포틀랜드 113-98 멤피스

새크라멘토 84-83 LA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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