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경제인 800명 제주에 모여 '1기업 1청년 채용' 선포한다

입력 2018-04-02 11:30
수정 2018-04-02 11:48
한인경제인 800명 제주에 모여 '1기업 1청년 채용' 선포한다

월드옥타·연합뉴스 세계대표자대회 공동 개최·6일 개막식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고국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는 '1기업 1청년 채용' 선포식이 오는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는 오는 6∼8일 제주 ICC에서 '제20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청년의 해외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조성부)와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전 세계 72개국 143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 회원 800여 명의 참가한다.

이들은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청년과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1기업 1청년 채용' 선포식은 6일 오후 열리는 개회식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박기출 회장과 조성부 사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정훈 국회해외경제무역포럼 대표 겸 자유한국당 의원,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고충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재훈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회장,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7일에는 제주도 내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취업상담회가 열린다. 한인 CEO 가운데 고용 의사를 밝힌 회원들과 제주도 청년이 일대일로 만나 진로를 탐색한다.

상담회에 앞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일본, 중국 등 국가별 대표 8명이 각국 특성에 맞는 취업 전망과 근로 조건, 사전준비 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같은 날 개최하는 제주 우수기업 수출상담회에는 중소기업 50여 개사가 참여해 수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8일 오전에는 월드옥타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양성을 위해 연계사업 진행하는 업무협조 약정(MOU) 체결식과 함께 한국 지역 대학연합 8개 대학의 산업운영 실무자가 참가하는 글로벌 취업 관련 간담회가 진행된다.

대회는 회원 화합의 밤 행사와 연합뉴스 사장 초청 만찬 등으로 막을 내린다.

박기출 회장은 "장기적으로 모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인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대회는 모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성과도 올리는 상생발전의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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