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委 부위원장에 이목희 전 의원…국토부 2차관 김정렬(종합)

입력 2018-04-02 11:10
수정 2018-04-02 11:30
일자리委 부위원장에 이목희 전 의원…국토부 2차관 김정렬(종합)

<YNAPHOTO path='C0A8CA3C00000162842BDBCD001EA0DE_P2.jpeg' id='PCM20180402000176887' title='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목희 전 의원, 국토교통부 2차관에 김정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caption='왼쪽부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목희 전 의원, 국토교통부 2차관 후임에 김정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용섭 전 부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인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목희(65)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또 6월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 후임에 김정렬(57)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이 신임 부위원장은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한국노동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17대 국회에서는 열린우리당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대변인은 "이 신임 부위원장은 노동운동을 오래 했으면서도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 관점에서 발을 땅에 딛고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신임 부위원장이 민주당 정책위의장 시절 파견근로자법과 기간제법을 통과시켜 노동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다른 쪽에서는 다르게 비판한다"고 일축했다.

또 이 신임 부위원장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를 비롯해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이 많이 기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 신임 부위원장과 김 내정자가 친문 인사인지 잘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충남 서천 출신의 김 신임 국토부 2차관은 고교 검정고시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영국 웨일스대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토부 정책기획관과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도로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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