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스마트폰 기술요구서 제조사에 첫 배포
"국내 이통사 중 최초…5G 조기 상용화 발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5G 디바이스 기술요구서를 국내 단말 제조사인 LG전자와 삼성전자에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5G 디바이스 기술요구서는 LG유플러스 통신망에 최적화된 단말 규격과 품질 기준 내용을 담았다.
LG유플러스는 기술요구서에서 5G 표준 사항뿐만 아니라 5G 망의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폰 구조와 안테나 송수신 성능 등을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술요구서가 국내망에 최적화된 규격과 품질 기준을 담고 있어 앞으로 5G 스마트폰 제조 기준이 될 것"이라며 "국내 5G 조기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총 35건의 5G 표준 제안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23건이 표준 승인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디바이스 검수 기준을 마련하는 품질검증 표준화 국제기구인 GCF(Global Certification Forum)에 검수 기준을 기고해 단말 제조사가 원활히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주식 5G추진단장(부사장)은 "단말 제조사와 기술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2019년 5G 네트워크 구축 시점에 맞춰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제조사와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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