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활용해 韓기업 사업기회 발굴
한국기업 우수기술 소개하고 산업화 경험 공유…아프리카 사업설명회도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정부는 5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를 계기로 한국기업들이 현지에서 사업할 기회 발굴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5월 21∼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아프리카 산업화 촉진'(Accelerating Africa’s Industrializ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때 한국 산업화 경험 공유와 한국기업 사업기회 마련에 역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아프리카 프로젝트 설명회나 아프리카개발은행 조달설명회 등을 열어 아프리카 주요 발주처와 아프리카개발은행이 계획 중인 전력, 정보기술(IT), 도로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사업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이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아프리카 공공기관·금융업체·기업과 한국기업이 개별적으로 연결되도록 협력한다.
한국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한류 등 국내 기업이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소개하는 한국기업 설명회와 우수 기업의 기술을 홍보하는 기업 전시회도 마련된다.
국내 중소기업 해외 기술이전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한국기업과 아프리카 기업이 기술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아프리카 간 기술교류 파트너십' 행사로 함께 개최한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산업화 전략에 도움이 되도록 한국의 시대별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이나 도시화 추진전략 등을 소개하는 '한국의 산업화·도시화 경험 설명회'도 한다.
아프리카 산업화의 도전과제와 한국의 경험을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과 아프리카개발은행이 2년에 한 번 개최하는 한국-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도 연차총회 기간 중 열기로 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과 기재부는 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개인과 기관으로부터 연차총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기획재정부 다자개발은행연차총회준비기획단(☎ 044-215-8861, registration@afdb2018.org)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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