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축제 구제역 확산 우려로 무기 연기

입력 2018-04-01 14:32
청도 소싸움축제 구제역 확산 우려로 무기 연기





(청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이달 5일 예정된 경북 청도 소싸움축제가 구제역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

청도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고 축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기로 한 소싸움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기 김포 돼지사육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해 정부는 다음날인 27일 구제역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경북도 이후 이달 2일까지 우제류 농장 간 살아있는 가축 이동을 금지하고 9일까지 도내 가축시장 14곳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매주 토·일요일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던 소싸움경기를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취소했다.

청도군은 구제역과 직접 관련이 없는 '12회 청도유등제'는 예정대로 7일부터 8일까지 화양읍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연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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