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면세점 내달 12일 용두산공원점 오픈

입력 2018-03-30 11:38
부산면세점 내달 12일 용두산공원점 오픈

이일재 신임 대표 "2020년까지 매출 2천억원 목표"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상공인들의 참여로 설립된 부산면세점이 내달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용두산공원에 2호 점포를 연다.

부산면세점은 내달 12일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 1천500㎡ 규모의 시내면세점을 추가로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부산항점에 이은 부산면세점의 두 번째 점포다.

용두산점에는 부산지역 특산품과 중소기업제품은 물론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 화장품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외 25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2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부산항점보다 큰 규모다.

용두산점은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남포동, 자갈치시장과 인접해 있어 크루즈관광객이나 외국인 개별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면세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용두산점 오픈을 앞두고 부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을 지낸 이일재 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겸해 '2020 비전'을 발표했다.

부산항점, 용두산점에 이어 김해공항과 인터넷 면세점에도 도전할 뜻을 밝혔다.

그는 "2020년까지 매출 2천억원을 달성해 기업공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면세점은 부산항점과 용두산점 두 곳에서만 올해 37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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