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개헌해야 할 시기…국민 이해 있어야"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 도쿄도(東京都) 내에서 열린 헌법 관련 심포지엄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개헌 필요성을 또다시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드디어 헌법 개정에 나서야 할 때가 왔다"며 "그 주역은 국민으로, 국민의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자위대원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지만 많은 헌법학자는 아직도 헌법 위반이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현행 헌법에 자위대 존재 근거를 명기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에는 자신이 연루된 사학스캔들로 내각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개헌에 대해서도 비판적 의견이 확산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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