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자유무역 중심 통상질서 수호 위해 협력"
서울서 외교장관회담…프리랜드 "북핵 평화해결 위해 적극 기여"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서울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 등 주요 현안과 올해 수교 55주년을 맞이하는 양국 간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올해 들어 3번째인 한-캐나다 외교장관회담에서 강 장관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캐나다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계속 지지해주고 있는 점에 사의를 표시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금년도 G7(주요 7개국) 의장국인 캐나다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국과 캐나다가 전략적 동반자(Strategic Partnership)로서 활발한 정상급 교류 등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자유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통상질서 수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지난 1월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와 2월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계기에 각각 양자회담을 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엘리자베스 워렌 미국 연방 상원 의원과도 면담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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