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수원·경산 공공지원 민간임대 2천호 나온다

입력 2018-03-29 11:00
수정 2018-03-29 11:53
하남·수원·경산 공공지원 민간임대 2천호 나온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5AEAC2A6D2000B3BCD_P2.jpeg' id='PCM20170320009700044' title='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PG)' caption='[제작 이태호]' />

임대료 주변시세 95% 수준·무주택자에 우선 공급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올해 첫 사업자 공모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택지인 하남 감일, 수원 고등, 경북 경산 하양 등 3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30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지구에서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총 2천2호에 달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옛 뉴스테이에 공공성을 대폭 강화한 임대주택으로, 임대료를 시세의 85~95% 수준으로 낮추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하남 감일은 부지면적이 4만3천306㎡이며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866호를 공급할 수 있다.

이 지구는 위례신도시 북측에서 9㎞, 서울 송파구청에서 5㎞ 떨어져 서울 강남과 잠실권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수원 고등은 총 1만4천214㎡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이하 공동주택 330호를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수원역과 화서역 중간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인근에 서호공원과 여기산공원, 팔달산 등이 있어 거주환경이 양호하다.

경산 하양은 총 3만6천932㎡에 60~85㎡ 공동주택 806호를 공급할 수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기 임대료를 낮춘다.

무주택자 우선 공급자에게는 주변 임대시세의 95% 이하로 제한하고, 만 19~39세 청년층에게 공급되는 청년 민간임대주택은 85% 이하로 공급한다.

입주 자격도 강화됐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해야 하며, 전체 세대수의 33% 이상을 청년 민간임대주택으로 계획하고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계층에게 특별공급해야 한다.

수원 고등 지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이주해야 하는 원주민 무주택자들에게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도록 했다.

LH는 5월 31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6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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