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현대차, 수소 에너지 체험공간 수소전기하우스 운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와 울산시는 29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 수소전기자동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만들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수소전기하우스를 개관했다.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콘셉트로 한 수소전기하우스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 확산에 앞장서는 울산시가 함께 만든 공간이다.
2013년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는 울산시와 협업해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력을 울산시민에게 소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친숙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을 마련했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 우주 분자의 90%를 구성하고 있을 만큼 부존량이 풍부한 에너지원이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물의 전기분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이 가능하고, 연료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평가된다.
미래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가장 핵심적이며 보편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수소전기차다.
수소전기차는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용한다.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오직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완전 무공해 차량이다.
다른 친환경차와 비교해 높은 에너지효율, 이른 충전시간, 긴 주행거리 등을 자랑한다.
이날 태화강 둔치에 230㎡(약 70평) 규모로 조성된 수소 전기하우스는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전기공급 체험, 무공해(Zero Emission) 수소사회 체험,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 작동원리 체험, 넥쏘 관람, 어린이 과학교실 체험 등 관람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수소 전기하우스는 증강현실(AR) 기기를 활용한 설명을 제공해 관람객 이해를 돕고, 마치 눈앞에서 관련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듯한 입체감과 생동감도 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하우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 수소에너지가 미래를 얼마나 깨끗하고 살기 좋게 만들 것인지를 충분히 체험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오는 4월 18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 예약은 수소 전기하우스 홈페이지(http://www.h2house.co.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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