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기술주 부진에 혼조세…2,420선 등락(종합)
<YNAPHOTO path='C0A8CA3C0000015C679D005A0002D1F3_P2.jpeg' id='PCM20170602007469038' title='코스피(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외국인·기관 '팔자'…코스닥은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9일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오름폭을 키우지 못하고 2.420선을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04%) 하락한 2,418.49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 기술주 부진과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영향으로 2,410대로 내려앉았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41포인트(0.10%) 오른 2,421.70으로 개장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계속되면서 2,420선을 중심으로 강보합과 약보합 흐름을 오가는 등 혼조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20억원, 외국인은 484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1천7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미국 증시에서는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에도 대형 기술주 부진 우려가 이어져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0.04%) 하락한 23,848.4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9%)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85%)도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하락에 이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골드만삭스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을 하향 조정한 것이 애플 관련주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한국 증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현대모비스[012330](-5.93%)와 현대차[005380](-4.95%)는 그룹 지배구조 발표에도 약세이고 POSCO[005490](-1.94%), SK(-1.02%), NAVER[035420](-0.51%), LG화학[051910](-0.39%), 신한지주[055550](-0.33%)도 하락 중이다.
삼성물산[028260](3.42%), 셀트리온[068270](2.25%), KB금융[105560](1.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8%)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75%), 비금속광물(-1.50%), 기계(-1.04%), 철강·금속(-0.93%), 건설(-0.71%), 음식료품(-0.51%), 보험(-0.48%) 등이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3.04%), 의약품(1.59%), 종이·목재(0.81%), 유통(0.77%), 증권(0.45%), 화학(0.33%) 등은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포인트(0.59%) 오른 855.9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 대비 4.85포인트(0.57%) 오른 855.82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7억원을 순매수해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이 192억원, 기관은 27억원을 각각 파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9%)를 비롯해 컴투스[078340](3.39%), 바이로메드[084990](2.74%), 메디톡스[086900](2.44%), 신라젠[215600](2.04%), 셀트리온제약[068760](1.36%), 티슈진(1.06%) 등이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켐텍[003670](-3.83%), 스튜디오드래곤[253450](-2.34%), 로엔[016170](-0.18%)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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