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도시락·죽 등 제조판매업체 전국 합동점검

입력 2018-03-29 09:00
식약처, 도시락·죽 등 제조판매업체 전국 합동점검

1인가구 증가에 가정 간편식 시장 2조3천억원으로 급성장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 간편식 제조업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음 달 전국 합동점검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시락, 샌드위치, 죽 등을 포함하는 가정 간편식 시장은 2015년 1조6천억원에서 2016년 2조3천억으로 34.8% 성장했다.

식약처는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4월 2일부터 6일까지 가정 간편식 제조업체와 배달음식점, 프랜차이즈 업체 등 4천200여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신고 영업부터 부패하거나 변질한 원료 사용,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위생적 취급,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또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가정 간편식 제품과 프랜차이즈 업체의 조리 음식에 대해서는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식약처는 국민의 식품 소비 성향에 따라 증가하는 품목에 대해서 사전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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