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전남 평균 7억4천만원…최고 임명규 전남도의장
3명 중 2명 재산 증가, 시장·군수 19명 중 5명 20억원대 재산
<YNAPHOTO path='AKR20180328157200054_01_i.jpg' id='AKR20180328157200054_0101' title='전남도청 전경' caption='[전남도 제공=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 재산공개 대상자 318명 가운데 최고 부자는 80억3천500여만원을 신고한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이었다.
전남 공개 대상은 광역·기초 단체장, 1급 이상 고위 공직자인 부지사, 전남도립대 총장, 광역·기초의원, 공직 유관단체장인 전남테크노파크원장이다.
◇ 공직자 3분의 2는 재산 증가…평균 증가액 3천200만원
평균 재산은 7억3천900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200만원 늘었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211명(66.7%)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감소한 사람은 107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재산 보유액별로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이 85명,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83명으로 전체의 52.5%를 차지했다.
반면 17명은 재산보다 부채가 많은 것으로 신고했다.
재산 증감액 기준으로는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증가한 경우가 46명,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증가한 경우는 47명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 조충훈 순천시장 전국 기초단체장 중 7위
전남 시장·군수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조충훈 순천시장으로 42억4천100여만원을 신고했다.
전국 기초단체장 중에서 7위를 기록한 조 시장은 지난해보다 3억8천200여만원 늘었다.
<YNAPHOTO path='C0A8CAE200000160B4B82E2C00005F14_P2.jpg' id='PCM20180102000101054' title='조충훈 순천시장' caption='[순천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김준성(32억8천900여만원) 영광군수, 이동진(23억3천100여만원) 진도군수, 유두석(22억7천여만원) 장성군수, 정현복(22억6천여만원) 광양시장 등은 2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유근기(1억8천500여만원) 곡성군수, 신우철(3억900여만원) 완도군수, 강진원(3억8천500여만원) 강진군수는 재산이 가장 적었다.
대부분 기초단체장이 수천만∼수억원씩 재산을 불렸으나 최형식 담양군수와 강진원 강진군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남지사 선거를 출마를 위해 사퇴한 장만채 전 전남 교육감의 재산은 6억6천900여만원이었다.
◇ 임명규 의장 80억대 부호
지방의회에서는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이 단연 눈에 띄었다.
임 의장은 전국 광역의회 의장 가운데서도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에 이어 두번째, 광역의원 가운데는 열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부동산 가액만 42억8천300여만원에 달했다. 덤프트럭, 굴삭기, 어업권 등도 신고했다.
기초의원 중에는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이 최다 증가액(11억2천200여만원)을 기록하며 79억2천400여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건물 임대보증금 반환, 장남과 손자 등 등록 대상 증가가 요인이었다.
김순빈 여수시의회 의원, 유혜숙 순천시의회 의원, 최한국 광양시의회 의원,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원, 이승옥 구례군의회 의원 등은 마이너스(-)로 신고했다.
전남도의회 김광준 의원은 재산이 6억원 이상 줄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의회에서 9번째로 많은 감소를 기록했다.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은 덤프트럭 3대, 굴삭기 2대, 어업권을 신고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