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26.8도…대구·경북 대부분 올해 최고기온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28일 경북 울진 낮 기온인 26.8도까지 오르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영천 26.4도, 대구·포항 25.9도, 영덕 25.2도, 의성 25도 등으로 21도에서 27도 사이 분포를 나타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많게는 10도 이상 높고 5월 중·하순이나 6월 초순에 해당하는 기온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대구 달성이 27.1도까지 올라갔다.
높은 기온으로 대구 동성로 등 도심 번화가나 공원, 유원지에는 외투를 벗어들거나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니는 이들이 많았다.
카페나 디저트 가게에는 얼음이 든 시원한 음료,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사람이 늘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구름 없는 맑은 날씨인 데다 남쪽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올랐다"며 "내일은 낮부터 흐려져 최고기온이 14도에서 21도 사이로 오늘보다 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