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 '블루펜' 진행
정치현안 설명하는 동영상 콘텐츠…美백악관 'W·W' 콘셉트 차용
민주넷특위 출범…"지역 청년지도자 발굴·육성"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정책과 정치현안에 대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블루펜'(Blue Pe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블루펜 프로젝트는 다소 난해한 정책과 정치현안을 펜으로 자세히 풀어쓰듯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동영상 콘텐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직 당시 백악관에서 진행했던 '화이트 하우스 화이트 보드'(White House White Board)의 콘셉트에서 차용했다.
블루펜 프로젝트의 첫 연사로는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 여당간사인 이인영 의원이 나선다.
이 의원은 현재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개헌'과 관련해 소셜 미디어와 각종 미디어에 나타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소개한다. 가짜뉴스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블루펜 제1화는 이날 민주당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채널로 송출된다.
제2화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가 출연해 국회 교섭단체 간 개헌협상에 따른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영호 미래부총장은 "블루펜 프로젝트는 당내 가장 젊은 조직인 미래소통국의 기획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향후에도 젊은 감각으로 블루펜과 같은 참신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 폭을 더욱 넓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지역의 청년지도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비상설특별위원회인 '민주넷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주넷특위는 과거 당내 각급 청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당원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위원회로, 임종성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임 의원은 출범식에서 "당 청년위 선배들의 활동 경험이 향후 민주당의 청년 정치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 26일 당내 혁신 조직으로 미래소통국을 정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미래소통국은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끄는 동시에 100년 정당의 비전을 실현하는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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