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입력 2018-03-28 16:03
수정 2018-10-01 16:52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김정은, '비핵화 유훈·단계적 조치' 거론…트럼프에 메시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5∼28일 방중 기간에 선대의 유훈을 거론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주력하는 것은 우리의 시종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28일 보도함에 따라 구체적인 언급 내용이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통해 핵 관련 언급을 내놓으면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핵문제 담판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먼저 카드를 던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반도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는 점은 이달 초 방북한 우리 대북특사단에도 김 위원장이 밝힌 내용이다. 남측 특사들에게 거론한 비핵화 용의를 중국에 가서 국제사회에 재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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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조성부 신임 사장 선임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2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가 사장 후보로 추천한 조성부(62) 전 연합뉴스 논설위원실 주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하고 업무에 들어간다. 임기는 3년이다. 조 사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동양통신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연합뉴스 부에노스아이레스 특파원, 경제부장, 방콕 특파원, 광주·전남 취재본부장, 논설위원실 주간(이사대우)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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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김정은 방중 언제 알았나…정의용-양제츠 NSC채널 주목

청와대가 28일 중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사전에 통보해줬다고 밝히면서 관심은 '시점'에 쏠리고 있다. 이는 중국 측과의 소통채널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돼있는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한반도 현안을 둘러싼 한·중 협력의 밀도와 방향을 짚어보는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청와대가 사전 통보 시점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추측만 무성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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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FTA, 車만 내준 게 아니었나…'환율개입 억제' 약속까지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및 철강 관세 협상을 하면서 한국 정부로부터 외환시장 개입 억제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환율 문제는 정부가 지난 26일 한미FTA 협상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공개하지 않은 내용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FTA 개정에 합의하면서 환율정책과 관련한 부가적인 합의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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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조사단, '후배검사 성추행' 전직 검사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검사 시절 후배검사 등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대기업 임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8일 A씨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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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영장실질심사 출석…"검찰·법원 결정 따르겠다"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구속 여부를 가릴 법원 심사에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28일 오후 곽형섭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러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나와 "검찰과 법원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취재진 앞에 잠시 서서 정면과 좌우로 간단히 고개 숙여 인사한 다음 곧 발걸음을 옮기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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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산불 축구장 49배 면적 태워…건물 9동 소실·軍 물자 이동

28일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면적(7천140㎡)의 49배에 달하는 35㏊의 산림을 태우고 7시간째 번지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산림 35㏊(35만㎡)를 비롯해 주택 3채·사무실 2곳·컨테이너 3동 등 건물 8동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산림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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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소득 3만달러 시대 보인다지만…체감 못 하는 서민들

1인당 국민소득(GNI) 3만 달러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큰 이변이 없으면 올해 1인당 GNI 3만 달러를 돌파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1인당 GNI 3만 달러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한국 경제가 목표로 삼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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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 재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경찰청의 청사 이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각각 서울과 과천에서 세종으로, 해경은 세종에서 인천으로 청사를 옮기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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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철회…자숙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

성추행 의혹에 거짓 해명 논란까지 낳은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하겠다"며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숙하고 또 자숙하면서 자연인 정봉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10년 통한의 겨울을 뚫고 찾아온 짧은 봄날이었지만,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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