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혁신교육감 시민경선 돌입…정희곤·최영태 후보 확정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지역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혁신교육감 시민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선에 참여할 후보로는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과 최영태 전남대 교수가 최종 확정됐다.
광주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 혁신교육감 시민경선 추진위원회'는 28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희곤·최영태 후보와 함께 광주 혁신교육감 시민경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시민경선 과정이 없으면 교육감 후보의 역량과 정책을 제대로 검증하기 어렵다"며 "선거법상 제약이 있지만, 토론회·강연회·정책간담회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주요 혁신 의제를 중심으로 후보들의 역량과 정책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경선은 시민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해 단일후보를 선정한다.
경선 투표일 기준으로 만16세 이상인 광주시민이면 교사와 공무원을 포함해 누구나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다.
추진위는 오는 4월 23일까지 시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4월 27∼28일 이틀간 투표와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앞서 시민경선 후보 등록을 했던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은 경선 규칙에 불만을 표시하며 경선에 불참하고 본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현 장휘국 교육감, 시민경선 후보, 이 전 총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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