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탄' 예인선 기관고장…해경 전남 해상 잇단 표류 선박 구조
(목포·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해상에서 타기·기관 고장으로 선박 표류 사고가 잇따랐으나 승선원 모두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8일 오전 2시께 해남군 어불도 인근 해상에서 선장과 선원 등 6명이 탄 303t 예인선 S호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 122상황실로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급파해 승선원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김 양식장 쪽으로 밀려가던 S호를 안전지대로 예인했다.
해경은 부산에서 당진으로 향하던 S호가 타기 고장에 의해 표류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전날 오후 1시 18분께에는 신안군 흑산면 하태도 남쪽 해상에서 12t급 근해자망 어선 A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
목포해경은 A호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경비함정을 파견, 승선원 6명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킨 뒤 A호를 안전해역까지 예인했다.
해경은 "출항 전 철저한 장비 점검을 해달라"라며 "운항 중 문제가 발견되더라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해양안전 수칙을 지키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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