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중·고교 신입생 1만8천496명에 교복구매비 지급

입력 2018-03-28 10:36
용인시, 중·고교 신입생 1만8천496명에 교복구매비 지급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시에 주민등록을 한 중·고교 신입생 1만8천496명에게 교복구매비 54억7천722만원을 28일 지급한다.



시는 이날 중으로 학생들이 신청한 계좌에 1인당 29만6천130원씩 교복구매비를 입금한 뒤 개별적으로 입금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교복구매비 지급대상은 지난 2~9일 학교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중·고교 신입생 1만9천630명 가운데 거주지와 입학 여부, 신청인 계좌번호 등이 최종 확인된 학생들이다.

중학생이 9천557명, 고등학생이 8천729명, 대안학교 학생이 210명이다. 관내 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1만7천490명, 관외 학교 진학생은 1천6명이다.

용인지역 학생이라도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에 진학했거나 홈스쿨링 학생, 지난 2월에 이미 교복비를 지원받은 한부모가정 자녀 등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신청서류가 미비한 관내 신입생과 대안학교·관외학교 입학생에 대해서는 지원대상 자격을 확인한 뒤 1주일 단위로 교복구매비를 입금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구매비를 지원하고자 지난해 7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6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교복비 지원은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교육복지 확대 정책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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