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스나이더, 탬파베이로…1년 새 4번째 유니폼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가정으로 입양된 메이저리거 롭 레프스나이더(27)가 탬파베이 레이스로 팀을 옮겼다.
MLB닷컴과 ESPN 등 미국 스포츠 매체는 27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9만 달러를 지급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레프스나이더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탬파베이는 25인 개막 로스터 구성을 앞두고 우타자 갈등을 해소했다.
2루수면서 외야 수비도 가능한 레프스나이더는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4차례 팀이 바뀌는 처지가 됐다.
2012년 뉴욕 양키스 지명을 받은 그는 2015년 7월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했다.
지난해에는 양키스에서 20경기를 뛴 뒤 6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됐고, 토론토에서 32경기를 소화한 후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평균 타율 0.233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토론토에서 클리블랜드로 팀을 옮겼지만, 2018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191로 부진했다.
김정태라는 한국 이름도 있는 레프스나이더는 한국에서 출생한 선수로는 서재응과 류제국을 이어 3번째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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