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미세먼지때 실외수업 금지' 권고안에 "의무화 해야"

입력 2018-03-28 10:20
[SNS돋보기] '미세먼지때 실외수업 금지' 권고안에 "의무화 해야"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28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일선 학교에서 실외수업을 금지하고 등하교 시간 조정과 수업 단축을 검토하도록 했다.

경보 때는 학사일정을 고려해 휴업을 검토해야 한다. 등하교 시간이 조정되거나 수업도 단축될 수 있다. 미세먼지 관련 질환자는 일찍 귀가시켜야 한다.



누리꾼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을 위해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하면 휴교령까지 검토하고 실외수업 금지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 아이디 'minw****'는 "법 제정해서 명령으로 바꾸고 위반 시 형사처벌해라!", 'sh74****'는 "권고가 아니라 강제 사항이 있어야 한다. 권고는 안 지켜도 그만인 거니깐"이라고 주장했다.

'myan****'는 "지침도 중요하지만 학교가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감독 감시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의 심각성 인식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미세먼지 심하다고 해도 선생님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입니다"라고 강조했다.

'wlrm****'는 "어제 나가서 체육 수업했는데 중고등학교도 실외금지해주세요", 'shak****'는 "미세먼지 상관없이 바깥 활동을 하는 우리 유치원 너무 싫다", 'ceun****'는 "현장 체험 학습 가는 곳도 있습니다", 'hito****'는 "어제 우리 동네 중학교에서는 운동장서 이어달리기 했어요. 미세먼지가 심해도 해야 한다고. 언제나 그랬듯이 미세먼지가 심해도 신경 안 쓰고 창문 활짝 열고"라며 실태를 고발하기도 했다.

'sm75****'는 "학교 내 공기청정기 설치 꼭 필요합니다!", 'yooh****'는 "교육청은 뭐하니? 공기청정기 빨리 전국에 설치해라"고 주문했고, 'gksk****'는 "조금도 못 마시게 너무 심할 땐 휴교령을 내려라"고 촉구했다.

다음 사용자 '원텍코리아'는 "권고가 아니라 의무로 해야 하고 어길 시 처벌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이라고 지적했고, 'milkkoo'는 "교실 안에 공기청정기부터 좀 의무적으로 설치해주세요. 애들 다 죽이겠어요"라고 호소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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