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야산서 산불…"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 어려워"
(고성=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8일 오전 6시 14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소방차 20여대와 인력 80여명, 헬기를 투입했으나 바람이 강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 고성 등 동해안에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일 최대 순간 풍속은 미시령 26.14m/s, 간성 18.74m/s, 속초 17.2m/s 등이다.
또 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 경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남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강원 중북부 산지와 중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며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크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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