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 무궁화 명소 만든다…나라꽃 피는 학교 만들기 추진

입력 2018-03-27 14:51
충남 학교 무궁화 명소 만든다…나라꽃 피는 학교 만들기 추진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교를 무궁화 명소로 만들기 위한 나무 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제73회 식목일(4월 5일)을 앞둔 27일 논산·계룡, 금산, 공주 지역을 시작으로 28일까지 도내 모든 시·군 교육지원청에 무궁화 묘목 2만 그루를 나눠준다.

충남교육청은 학생 나라 사랑 교육을 위해 2017년 '무궁무진 나라꽃 피는 학교 만들기' 3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산하 모든 기관과 학교에 무궁화를 심고 있다.

이번에 나눠주는 무궁화 묘목은 지난해 12월 충남발전협의회(회장 전영한)로부터 기증받은 3년생 묘목이다.

이 무궁화 묘목은 학교별 상황에 맞게 ▲ 무궁화동산 조성 ▲ 무궁화 등굣길 조성 등에 활용된다.

충남교육청은 앞서 지난 20일 홍성 내포신도시 내 교육청사 주변 곳곳에도 무궁화 나무 100그루를 심었다.

도교육청은 심은 무궁화가 소홀히 관리되지 않도록 지역별로 '무궁화 관리 지도사'도 양성, 도내 모든 학교가 무궁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남교육청은 기증받은 묘목 외에도 태안군 남면 초·중학교에서 자체 생산한 화분용 무궁화 묘목 1만 그루를 다음 달 초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2019년에 보급할 묘목은 현재 도내 5개 농업계 특성화고에서 재배하고 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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