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1순위 펄츠 복귀…필라델피아, 덴버 꺾고 3위 추격

입력 2018-03-27 13:17
수정 2018-03-27 14:56
신인 1순위 펄츠 복귀…필라델피아, 덴버 꺾고 3위 추격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출전, 덴버전 10점 8도움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6시즌 만에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한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동부 콘퍼런스 3위를 넘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를 123-104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43승 30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4위를 지키며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해 전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포인트 가드 마켈레 펄츠가 무려 5개월 만에 복귀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펄츠는 이날 엔트리에 명단을 올린 뒤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코트를 밟았다.

펄츠가 복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무려 5개월 만이다. 펄츠는 시즌 개막 후 4경기밖에 뛰지 못하고 어깨 근육 부상으로 코트에 서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2018년 첫 경기에 나서 14분을 뛰며 10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펄츠는 워싱턴대 1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대학에서 평균 23.2점을 넣고 5.7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10년 사이에 대학교 1학년 때 평균 득점이 펄츠보다 많았던 선수는 케빈 듀랜트, 마이클 비슬리 등 두 명뿐일 정도로 공격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26일 6시즌 만에 PO 진출을 확정한 필라델피아는 펄츠 복귀로 3위 자리는 물론, PO에서도 더욱 힘을 받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2012-2013시즌부터 최근 5년 연속 PO 진출에 실패했다. 2013-2014시즌부터 4년간은 동부 15개 팀 중 바닥을 맴돌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펄츠 외에도 다리오 샤리치와 조엘 엠비드가 나린히 20점씩을 넣는 등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동부 2위 보스턴 셀틱스는 피닉스 선스를 102-94로 물리치고 선두 토론토 랩터스에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 27일 전적

필라델피아 123-104 덴버

디트로이트 112-106 LA레이커스

샬럿 137-128 뉴욕

멤피스 101-93 미네소타

보스턴 102-94 피닉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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