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과학고 총동창회, 공군 순직조종사 장학재단에 기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항공부사관 양성 요람인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이하 항공과학고) 총동창회는 27일 공군 순직조종사 유자녀를 돕기 위해 조성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항공과학고 김진홍(예비역 소장) 총동창회장 등 회원들은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를 방문해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에게 장학금을 기부했고, 이 총장은 총동창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진홍 회장은 "내년 5월 개교 50주년을 맞아 공군가족의 일원으로서 조국 영공을 수호하다 산화한 조종사들의 유자녀를 돕기 위해 장학금 기부를 결정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분들의 유자녀를 돕는 일이야말로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항공과학고는 1969년 대전에서 공군 간부학교로 창설되어 1971년 공군기술고등학교로 개칭되어 1972년 제1기생이 졸업 및 임관했다. 1988년 현 진주로 이전해 2006년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로 개명했으며 2008년 최초로 여학생이 입학했다.
2012년 3월에는 마이스터고로 지정되어 항공통제과, 항공전자과, 정보통신과, 항공기계과 등 전공에 따라 항공기술 전문 분야의 명장을 양성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공군 하사로 임관해 정비, 무장, 관제, 정보통신, 기상 등의 분야에서 항공부사관으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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