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파올리 아르헨 감독 "메시, 더 가르칠 게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리오넬 메시(31ㆍFC 바르셀로나)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축구 정상을 노리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심장으로 더는 가르칠 게 없다고 호르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밝혔다.
지난해 6월 '라 알비셀레스테(La Albiceleste)' 사령탑에 오른 삼파올리 감독은 27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나토경기장에서 열릴 스페인과 평가전에 앞서 메시의 출전을 확인, 이같이 말했다고 26일 스페인 스포츠전문 매체 'AS'와 '마르카'가 전했다.
메시는 2-0 승리로 끝난 지난 23일 이탈리아와 맨체스터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어제 테스트를 해봤고 오늘 다시 점검해봤는데 별일이 없으면 스페인전에 뛰는데 큰 문제가 없다. 바르셀로나 팀 닥터들과 접촉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나란히 다섯 차례나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한 메시는 2017-2018시즌 스페인축구 프리메라 리가에서 FC 바르셀로나가 23승6무 무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극적인 해트 트릭을 작성, 누더기가 됐던 아르헨티나를 회생시켜 월드컵 본선무대에 안착시켰다.
삼파올리 감독은 "메시에게 뭘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도달 불가능 수준에 올라있다. 이해할 뿐 가르치려 해서는 안된다"고 평가했다.
그가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만 만들어주면 되지 더는 어떤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파올리는 또 "메시는 세계 최고 선수로, 그라운드에서 어떤 일이 필요한지 의견을 나누는데 매우 개방적이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더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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