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강아지 반가워 꼬리 흔든다…' 서울도서관 외벽 새 글귀

입력 2018-03-27 06:00
'버들강아지 반가워 꼬리 흔든다…' 서울도서관 외벽 새 글귀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이 봄옷으로 갈아입었다.

서울시는 꿈새김판 봄편 문안 공모전을 통해 당선작으로 정민우(20·학생) 씨의 '버들강아지 반가워 꼬리 흔든다. 봄이 왔나 보다'를 선정하고 27일 공개했다.

이번 봄편 문안공모전에는 총 448편이 접수됐다. 정 씨는 "문안을 읽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 잠시라도 여유를 느끼고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는 "3∼4월에 개화하는 초목 '버들강아지'를 강아지로 동물화하여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라며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삶의 위로가 돼주는 반려동물 강아지의 움직임으로 봄의 생동감과 희망을 담은 문안"이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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